경제·금융

中 B증시 사상 첫 상장폐지

4년연속적자 SNEA社-증시개혁 신호탄 예고중국B증시 사상 처음으로 상장폐지 업체가 나와 중국 증시 개혁의 신호탄으로 해석되고 있다. 중국증권위원회는 상하이A, B증시에 동시 상장됐던 '상하이 나르시서스 일렉트리컬 어플리이언스(SNEA)'사를 23일자로 상장 폐지시켰다. 한때 중국내 제 2위의 세탁기 제조업체였던 이 회사는 4년 연속 적자를 기록함으로써 시장으로부터 퇴출당했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부실 경영을 해온 상장사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구조개혁을 요구해 온 중국증권위원회측이 이번 조치를 계기로 증시 개혁에 본격적으로 칼을 빼든 것이 아닌가라는 추측을 하고 있다. 상하이 증권가 관계자들에 따르면 중국증권위원회는 SNEA사외에도 그동안 부실 경영을 해온 10여개 회사의 상장 폐지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부실 기업 퇴출 조치가 중국 증시당국의 시장 개혁에 대한 의지로 받아들이면서 24일 상하이B증시는 전일보다 3.9% 오른 191.01, 선전B증시도 전일 대비 2.4% 오른 389.62 포인트를 각각 기록하며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홍현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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