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배당성향 상향 기대 종목 관심을

미국 정부가 배당세 전액면제 등을 골자로 한 경기부양책을 제시함에 따라 배당투자 유망종목에 대한 관심을 높여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의 이 같은 결정으로 국내의 배당정책과 배당성향에도 변화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대한투신증권은 9일 미국 정부의 주식배당금에 대한 세금철폐 방안의 국내시장 영향을 이같이 분석하고 배당관련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 기업들의 배당성향이 감세안에 힘입어 상향조정될 가능성이 높아 외국인 투자자들이 이전보다 적극적으로 국내 기업에게 배당을 높일 것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대투증권은 또 배당에 대한 이중과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논의가 급진전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대투증권은 관심을 가져야 할 배당투자 유망종목으로 LG상사ㆍ한국가스공사ㆍ한진해운ㆍS-Oilㆍ이수화학ㆍSK가스ㆍ수출포장ㆍ계룡건설ㆍ코오롱ㆍ화천기계 등을 선정했다. 이들 종목들은 유보율이 높아 외국인들의 요구를 긍정적으로 수용해 배당성향을 상향조정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하민성 대투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경기부양책에 따른 중장기적 효과를 감안해 고배당주 뿐 아니라 외국인 순매수 상위종목과 대표주 등에도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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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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