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전문가 추천주] 대상 (001680)

내년부터 기업가치 재평가 기대



대상의 기업가치는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 현재 대상의 주가는 내년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5.5배, 주가순자산비율(PBR) 0.8배 수준에서 거래 중이다. 그러나 대상의 매출과 영업이익 규모에 비해 할인율이 너무 크다. 대상은 연결기준으로 내년 매출 2조원, 영업이익 1,4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내년 실적 발표와 함께 대상의 기업가치는 재평가될 것이다. 올 3∙4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5% 늘어난 3,800억원, 영업이익은 27.2% 증가한 3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 4∙4분기에 옥수수 가격이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영업이익은 19.1% 늘어난 169억원으로 우려보다 양호한 실적개선 추세를 이어갈 것이다. 전분당∙장류∙미원 등 주력품목의 제품가격 인상이 지속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최근 곡물가격과 원∙달러 환율도 안정을 되찾으면서 원가부담은 4∙4분기를 고점으로 점차 완화될 것으로 전망한다. 대상의 영업이익은 구조조정이 마무리된 시점인 지난 2006년 289억원에서 내년 1,200억원으로 6년 만에 4배가 늘었다. 인원 감축과 적자 부문 축소만으로 5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 개선 효과가 있었고 이자비용도 거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고 있다. 연초에 비해 주가가 크게 올라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욕구가 강한 것이 부담이다. 그러나 긍정적인 영업실적 전망과 차입금 감소, 구조조정 완료와 해외 부문의 성장성 등을 감안해 지속적인 매수의견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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