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벤처.중소기업들이 미국 장외시장인 나스닥(NASDAQ) 상장에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미 씨티아이반도체, 의료기기 제조회사인메디슨의 오스트리아 현지자회사인 크레체테크닉, 현대전자 미국현지법인의 자회사인 심비오로직사등이 올 상반기중 나스닥시장상장을 목표로 추진중이다. 벤처, 중소기업들의 나스닥 상장에도움을 주기위해 6회에 걸쳐 [나스닥상장, 이렇게 한다]시리즈를연재한다.1.나스닥이란 무엇인가
국내기업들이 나스닥 상장을 추진하는 목적은 안정적인 자금조달과대외신인도 제고 때문. 나스닥시장의 특성상 벤처기업들의 소규모기채가 가능하고 발행가도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에서 결정할수 있어 안정적인 외자조달이 가능하다. 또 나스닥 상장기업이라는외투를 걸침으로써 대내외 금융거래, 해외시장 개척에서 유리한위치를 차지할 수 있다.
나스닥시장(NASDAQ, NATIONAL ASSOCIATION OF SECURITIES DEALERSAUTOMATED QUOTATION)이란 특정건물, 시장등 가시적인 실체가있는 시장이 아니라 컴퓨터와 통신망을 통해 장외시장 호가를자동으로 제공하고 통합, 관리하는 자동시세통보시스템을 말한다.
71년부터 거래가 시작돼 거래량기준 세계 제1의 시장으로 발돋음했다.
나스닥시장은 전국시장(NATIONAL MARKET)과 중소시장(SMALLCAPMARKET)으로 구분되며 중소시장은 전국시장보다 기업규모면에서나주식분산, 최소매수가격등 등록기준에서도 완화된 기준을 갖고있다. 97년11월말 현재 등록기업수는 전국시장 4천1백66개사,중소시장 1천3백17개사이고 전국시장 등록기업의 주가수익비율은평균 56.1배, 평균가격은 58달러78센트이다. 96년말 현재 나스닥시장에상장된 비미국계 기업수는 4백16개 기업. 뉴욕 증권거래소에상장된 비미국계 기업 2백90개에 비해 휠씬 많은 비미국계 기업이나스닥시장에 상장돼 있다. [안의식 기자]<자료제공: 현대증권국제금융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