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월요초대석/좌우명] 서로에 대한 믿음

세상에서 혼자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다. 가정과 기업ㆍ사회 어느 곳이든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에 대한 믿음이다. 내가 상대를 신뢰할 때 상대도 나를 신뢰하는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세상은 더불어 사는 것이며 먼저 남을 인정하고 믿어야 한다는 점을 절감한다.간혹 일이 잘 풀릴 때는 나의 노력으로 그런 줄 알았던 적도 있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 열심히 공부해 좋은 성적을 올린 적도 있고 사회생활에서 인정받은 적도 있었지만 부모님이나 상사ㆍ동료들의 믿음과 성원이 없었으면 불가능한 일이었다. 시장도 마찬가지다. 신뢰는 자본시장의 밑바탕에 깔려 있는 게 기본원칙이다. 거래자간의 믿음이 없으면 시장이 형성될 수도, 발전할 수도 없다. 사회가 발전하면 할수록, 조직이 크면 클수록 상호신뢰는 더욱 중요하다. 자본주의를 받치고 있는 시장원리의 궁극적인 목표는 이익창출이지만 신뢰가 뒷받침되지 않는 이익은 사상누각에 불과하다. 대한투자신탁증권에 발을 디딘 후에도 가장 먼저 조직원간 신뢰를 당부했다. 경영정책은 물론 영업ㆍ인사정책에도 상호신뢰하는 문화를 접목시켜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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