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HMC證 "2014년까지 5대 증권사로"


HMC투자증권이 오는 2014년까지 국내 5대 증권사로 도약하기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쏟고 있다. 26일 HMC투자증권에 따르면 올 3월 기준 이 회사의 자기자본은 총 6,195억원으로 지난 2009년 2,886억원에서 2년 만에 두 배 이상의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2009년 3억원, 14억원에서 올해는 각각 337억원, 220억원으로 10배 이상 늘었다. 불과 3년 전인 지난 2008년 4월 증권업에 첫 진출한 점을 감안하면 빠른 성장 속도를 보이는 있다. HMC투자증권은 앞으로 3년 후인 오는 2014년까지 5대 증권사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세우고 내부결속과 적극적인 영업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차별화 전략의 지속 추진으로 그룹(현대차그룹)의 위상에 걸맞는 대형증권사로 도약 ▦성과주의 조직 문화를 통한 이익창출 극대화 ▦커뮤니케이션 활성화를 통한 조직 일체감 증대로 시너지 창출 등을 올해 3대 경영방침으로 설정했다. 구체적으로는 현대자동차그룹과의 시너지 효과 창출을 통해 기업금융과 퇴직연금부문이 성장을 주도하고, 소매영업(리테일)과 자산운용부문에서 성장 재원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목표 달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09년 말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한 퇴직연금부문은 현재 증권업계 선두에 올라 있을 정도로 안정 궤도에 접어들었었으며 기업공개(IPO), 인수ㆍ합병(M&A), 사모투자펀드(PEF), 채권인수, 부동산 등 기업금융 부문의 역량도 강화할 계획이다. HMC투자증권의 한 관계자는 “기업금융은 전 부문에서 업계 5위 안에 드는 게 목표”라며 “퇴직연금의 경우도 선도 사업자의 위치를 확고히 하기 위해 대기업과 공기업 등을 대상으로 적극 공략에 나서고 았다”고 설명했다. 리테일 사업부문도 지난해 4ㆍ4분기부터 흑자전환 하면서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들어섰다는 평가다. HMC투자증권은 올해 연간으로도 리테일 부문이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HMC투자증권 관계자는 “현재 46개인 영업지점을 계속 확대하고 공격적으로 우수인력을 발굴ㆍ육성할 예정”이라며 “2014년까지 위탁자산고도 업계 5위권 안에 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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