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섬,매출·순익 증가세/쌍용증

◎“전년비 각각 20%이상 늘어날듯”영 캐주얼의류 제조업체인 한섬은 올해도 매출 및 순이익 증가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28일 쌍용투자증권은 한섬의 올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26.1% 증가한 8백60억원, 순이익이 20%증가한 95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같은 증가세는 지난 96년 매출액, 순이익 증가율이 각각 35.5%, 57.4%였던데 비해 다소 둔화된 것이지만 경기침체로 의류업체의 전반적인 성장세가 둔화된 것과 비교하면 양호한 편이다. 올 상반기 국내의류시장의 경기부진으로 삼성 에스에스패션, LG패션, 신원 등 대형 국내브랜드들의 매출신장율도 10%미만에 머물렀다. 쌍용증권 관계자는 『한섬은 강한 개성이 요구되는 영캐주얼시장에서 오랜 업력을 바탕으로 높은 경영효율성을 유지하고 있는데다 「시스템」상표로 확고한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며 『타 의류업체와 달리 지난 7월말현재 부채비율이 56.8%에 그치는 등 견실한 재무구조가 장점』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매출원가율이 고급소재 사용증가에 따른 재료비 증가와 7월 세일판매비중 증가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0.8%포인트 상승한 57%에 이르고 광고비 등 판매관리비 증가로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2.5% 증가한 1백23억원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쌍용증권은 한섬의 97년 주당순이익이 지난 96년 6천3백20원보다 2백77원 증가한 6천5백97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최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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