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0월까지 812억…칩LED 매출급등 영향서울반도체(대표 이정훈)가 칩LED 등 휴대폰 부품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올해 매출액 1,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2일 서울반도체에 따르면 10월까지 누적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319억원에 비해 157%나 증가한 82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월 한달 동안의 매출액이 169%나 늘어난 121억원을 기록하는 등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연말까지 목표액인 1,064억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측은 이러한 실적 호전에 대해 최근 개발한 고휘도 램프와 블루, 화이트 색상의 칩LED 등 고부가가치 신상품의 매출이 급상승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칩LED의 경우 10월 한달간 매출액이 89억원으로 9월에 비해 9% 가량 늘어나는 등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익률도 크게 상승해 올해 연말까지 순이익 규모는 매출액의 10%에 육박하는 1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전체 순이익 규모가 23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무려 237% 이상 증가한 것이다.
한 관계자는 "연말 예상매출액이 연초에 세웠던 계획 1,109억원보다는 못 미치겠지만 이는 설비증설이 예상보다 늦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그러나 칩LED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매출 증가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영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