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SEN TV ] 김동섭 이사 “원/달러 환율 1,019원까지 열어둬야”

◇ [굿모닝 대박예감] 김동섭의 일당백 - 아이엠투자증권 김동섭 이사

■ ROUND1. 김동섭 VS 주택 시장


선진국도 신흥국도 버블 · 버블…전세계 집값이 미쳤다

미국영국, 독일 등 선진국에서 부동산 과열 조짐이 포착된 데 이어, 중국 선전과 광저우 등 주요 대도시 집값이 한 해 동안 20% 이상 급등하는 등 세계적인 자산 버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경기 회복으로 실수요가 살아난 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QE)가 내년 3월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글로벌 과잉 유동성이 세계 주요 도시의 집값을 빠르게 밀어올리고 있다.

김동섭 이사 : 부동산 버블의 역사를 보면 부동산 버블이 2008~2009년 터지면서 서브프라임 모기지가 시장을 압박했고 그 것이 시장의 급락의 요인으로 시작해서 금리는 마이너스까지 가게됐고 리먼브라더스 사태가 발생하며 양적완화가 시작됐다. 하지만 2008년의 버블과 지금의 상황은 다르다고 생각한다. 2008년 금융위기 때는 누구나 집을 사게 하는 상황이 발생하다 보니 저신용자에게 대출을 할 수 있는 경우가 생겨났고 그들이 대출을 갚지 못하며 문제가 발생했다. 하지만 그 이후 서브 프라임 모기지는 없어지고 지금은 신용이 높은 사람들에게만 대출이 가능한 상황이다. 또한 버블이라는 것이 지금 대도시 주변으로만 일어나고 있지 전체적인 버블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집값도 그 때만큼 높지 않은 상황에서 버블을 논하기엔 시기상조가 아닌가 생각한다.

■ ROUND2. 김동섭 VS 아베 총리


전 모간스탠리 외환대표 '이머징 통화, 내년 급락'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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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실제로 양적완화(QE) 축소(테이퍼링)를 시작하는 내년에 이머징 통화가 더 큰 하락세를 겪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헤지펀드 SLJ매크로 파트너스 공동 설립자이자 전 모간스탠리 외환부문 대표였던 스티븐 젠은 22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한 콘퍼런스에서 "이머징 마켓 통화들이 2014년 심각한 순간들을 겪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우리가 올해 봤던 건 지진 전의 미진에 불과했다"며 "FRB가 테이퍼링을 할 가능성만으로도 그 같은 변동성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젠은 이머징 외환시장이 앞으로 두 달 간은 평온할 테지만 FRB가 이르면 내년 초 테이퍼링을 시작하면 인도, 인도네시아 등 경상수지 적자가 큰 국가들이 투매에 취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동섭 이사 : 저금리 자금이 신흥국에 많이 들어가 있는 상황이다. 그 돈으로 신흥국들이 경기를 살리고 있는 상황에서 테이퍼링을 한다니까 그 돈을 다시 갚기 위해서 시장을 빠져나가면서 환율이 약세로 이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사실 버냉키 의장의 테이퍼링 언급만 해도 금융시장이 특히 신흥국 쪽에서 많이 출렁이는 상황을 연출 했기 때문에 스티븐 젠의 말이 어느정도 가능성 있는 이야기라 생각한다. 하지만 자넷 옐런이 의장직을 맡으며 테이퍼링에 대한 불확실성이 많이 줄어든 상태이기 때문에 당장 걱정할 일은 아니라고 본다. 하지만 테이퍼링을 시작 할 때는 신흥국과 우리나라가 모두 외환이 빠져나갈 가능성에 준비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 ROUND3. 김동섭 VS 외국인 투자자

환율 달러당 1,055.8원 마감…9개월來 최저

원·달러 환율이 1,050원대로 떨어지며 9개월 여 만에 최저치로 마감했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5.0원 내린 달러당 1,055.8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1월11일 달러당 1,054.7원을 기록한 이후 9개월여 만에 최저치다.

일본은행(BOJ)이 일본 정부가 주도하는 근본적인 구조개혁 없이 기존 계획보다 더 많은 부양책을 사용할 경우 위험할 수 있다고 국제통화기금(IMF)이 경고했다. 시노하라 나오유키 IMF 부총재는 11일 "성장률을 높이기 위해 통화정책에만 기대는 건 매우 위험하다"며 "일본의 취약한 재정상태 때문에 BOJ에 (경기부양을) 의존하기 쉽다"고 우려했다. http://player.uniqube.tv/Logging/ArticleViewTracking/moneytoday_eco/2013101211315258473/mt.co.kr/0/0 그는 일본의 인플레이션 기대가 아직 정부의 기대만큼 반등하진 않았다고 지적하며 BOJ의 부양규모가 커질 수록, 통화정책 정상화가 힘들어져 금융시장 불균형이 쌓일 위험이 있다고 주장했다.김동섭 이사 : 일반적으로 환율과 주가는 반대로 가기 때문에 23일 주가를 보면 환율이 올라야 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내려갔다. 결국 우리나라 외한 시장에 달러 매입의 강도가 크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또한 현재 채권시장에서는 달러가 빠져 나가고 있다. 즉 주식시장에 달러 매입 강도가 커지는 상황이라는 뜻인데 결국 외국인들은 주가의 하락과 관련없이 아직 국내 주식시장에 돈을 비축했다 더욱 더 투자할 가능성이 높다는 상황으로 풀이되며 환율 시장은 1019원 까지는 열어둬야 하지 않을까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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