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가치투자 유망주 관심가져라

`시장 보다는 기업을 사라.`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악화된 기업 실적 및 향후 경기 둔화 전망으로 조정 가능성이 높아 저평가된 주식을 발굴해 장기 투자하는 `워런버펫식` 투자를 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워런버펫은 투자회사인 버크셔 헤더웨이(Berkshire Hathaway)의 오너로 가치투자가로 유명하다. 14일 LG투자증권은 현재 주식시장은 일정 정도 박스권 안에서 횡보국면을 이어가고 있지만, 향후 경기 여건이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만큼 기업 가치에 대한 투자가 절실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가치투자의 대명사인 워런버펫의 투자원칙에 따라 관심을 가져볼 만한 10개 기업을 선정했다. 워런버펫의 투자원칙에 따르면 ▲부채비율이 낮은 기업 ▲과거 5~10년 동안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높은 기업 ▲영업이익률이 높은 기업 ▲순수 제조업체 ▲적정 가치에 비해 25%이상 저평가된 기업 등이 투자해 볼만한 종목들이다. 관심 종목으로는 거래소시장에서는 한국전기초자ㆍ삼영ㆍ넥센타이어ㆍ캠브리지ㆍ제일약품, 코스닥시장에서는 소예ㆍ경동제약ㆍ케이티서브마린ㆍ상신브레이크ㆍ이젠텍이 꼽혔다. 한국전기초자의 경우 지난 10일 현재 주가가 5만2,400원으로 제조업체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6배에 비해 주가가 45% 이상 할인돼 있으며 ROE가 29.3%에 달한다. 영업이익률은 29.6%이며 부채비율은 0.2%에 불과하다. 제일약품도 10일 주가가 2만3,500원으로 업종 평균 PER 보다 주가가 59% 할인되어 있으며 ROE는 16.6%, 영업이익률은 14.0%다. 부채비율은 0.8%에 불과하다. 삼영과 넥센타이어 역시 같은 날 기준 주가가 업종 평균 보다 각각 30%, 49% 할인된 상태다. 코스닥시장의 이젠텍은 10일 현재 주가가 2,350원으로 업종 평균 PER인 7.5배 보다 주가가 47% 할인돼 있으며 ROE와 영업이익률은 각각 28.8%, 12.5%에 달했다. 소예ㆍ경동제약ㆍ상신브레이크 등도 같은 날 현재 주가가 업종 평균 보다 각각 35%, 37%, 40%가 할인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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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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