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서울경제TV] 1억으로 투자할만한 수익형부동산은

저금리에 수익형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수익형부동산 시장에서도 1억원으로 투자 가능한 상품들이 있어 관심을 끈다.

오피스텔 및 분양형 호텔, 수익형 전원주택 등이 그것이다. 한 채당 수억원의 자금이 드는 아파트나 상가와는 달리 이들의 분양가는 1실당 9,000만원에서 1억원 초반대로 책정돼 1억원의 여유자금이 있다면 대출을 받지 않아도 부담 없이 투자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수익형부동산도 매입에 대한 부담이 커지게 되면 저금리 대출이라 할지라도 금융비용의 증가 등으로 기대수익이 낮아지기 때문에 이왕이면 저렴하게 매입하는 것이 수익률을 높이는데 유리할 수 있다”며 “눈을 돌려 지방이라 할지라도 산업단지나 대학교 인근에 위치해 있어 투자금은 비교적 적으면서도 수익률이 괜찮게 나올 수 있는 오피스텔이나 임대수익률을 보장하는 분양형 호텔이나 수익형 전원주택과 같은 곳을 잘 선별한다면 알짜 투자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창성건설은 삼성전사 반도체 공장이 들어서는 고덕국제신도시 산업단지 수혜지역으로 꼽히고 있는 경기도 평택시에서 ‘평택 송탄역 클래시아’를 분양 중이다. 전용 17~31㎡ 오피스텔 287실과 전용 19~35㎡ 도시형 생활주택 287실 등 총 574실로 구성된다. 반경 10km 안에 장당산업단지, 송탄산업단지, 칠괴산업단지, 진위산업단지 등 총 9개의 산업단지가 위치해 있으며, 여기에 삼성전자 반도체 산업단지 근로자(약 9만 5천여명)와 LG전자 근로자(약 5만여명)까지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췄다. 지하철 1호선 송탄역을 걸어서 1분 이내에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이며, 고덕국제신도시 초입인 서정역까지 전철로 한정거장 거리다. 또한 송탄역은 KTX신평택역(현 지제역)과 두 정거장 거리로 KTX 이용 시 강남구 수서까지 20분대로 도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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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노는 경기 화성시 남양뉴타운에서 ‘도시인’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일국종합건설이 짓고 아시아신탁에서 자금을 관리한다. 지하 3층~지상 7층 규모로 전용면적 24~31㎡ 114실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8600만원대부터이며, 계약금 10%에 중도금 60%를 무이자로 대출해준다. 오피스텔이 속해 있는 남양뉴타운은 송산그린시티, 유니버셜 스튜디오, 현대기아연구소, 마도산업단지, 마북산업단지, 해양산업단지, 화성바이오밸리, 신경대 등 13개 산업단지를 배후에 두고 있어 임대수요가 풍부하다. 또한 세대별로 TV와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쿡탑, 전자레인지, 식탁 등 호텔식 풀옵션을 제공한다.

㈜월드스포츠는 강원 태백시에 들어선 ‘강원라마다호텔&리조트’를 분양하고 있다. 지상 6층 10개 동, 전용 25∼41m² 305실로 이뤄졌다. 야외수영장, 6600m² 규모의 야외 글램핑장, 골프연습장, 산책로 등을 갖췄다. 분양가는 평균 9500만원대다. 이 상품은 안심보장제를 실시해 임대수익으로 분양가의 8%를 10년 동안 보장하고, 연계된 은행 대출(분양가의 50% 한도)을 활용할 경우 대출이자(연 4%)를 지원한다고 분양관계자 측은 밝혔다.

(주)현대토지마을과 ㈜현대팜스피아는 제주시 한림읍 명월리 협재해수욕장 인근에 전원주택 ‘아크로빌리지’ 18채를 분양 중이다. 분양가는 택지 175㎡와 건축 46.84㎡ 포함 1억 235만원, 택지 330㎡와 건축 82.57㎡의 경우 1억 7986만원이다. 복층 건물로 지어지며, 주택 건축시 기반시설비로 세대당 1000만원을 별도로 부담한다. 직접 거주도 가능하며, 세컨하우스로 이용할 경우 연 30박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회사에서 위탁 관리할 경우 연 7%의 임대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분양관계자는 설명했다.

한편에서는 저렴한 수익형부동산이라도 투자시 수익성이나 안정성 등은 꼭 따져보고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한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최근 수익형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급증함에 따른 부작용도 속출하고 있어 소규모 투자라 할지라도 투자시 유의점을 숙지해야 한다”면서 “우선 분양상품의 경우 시공사나 분양대행업체가 주장하는 수익률을 그대로 믿어선 안되며, 공실률이나 중개수수료, 세금, 수선비 등도 감안해 실제 수익률을 따져보면서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정창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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