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학년도 대학입시 정시모집에서는 전국 199개 대학의 올 모집 예정인원의 64.2%인 25만4,030명을 모집한다.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다음달 10일부터 15일까지 6일간 일제히 실시되며 가ㆍ나ㆍ다 3개 군별 전형은 다음달 16부터 내년 2월5일까지 차례로 실시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김우식)는 12일 전국 199개 대학(교대 11개, 산업대 19개 포함)이 최종 확정한 올해 정시모집 요강을 취합, 발표했다.
수시 1ㆍ2학기 모집에 이은 마지막 대입 기회인 이번 정시모집의 대학수는 지난해 보다 6개 늘었으나 수시모집 증가와 수시합격자 의무 등록 등으로 모집인원은 지난해 보다 1만7,605명 줄었으며 전체 모집 예정인원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64.2%로 지난해(71.1%)보다 작아졌다.
정시모집 전체 인원 25만4,030명중 정원 내 모집인원은 23만6,737명이며 정원외 모집인원은 1만7,293명이다. 정원내 모집 인원의 전형방법별로는 일반전형으로 뽑는 정시모집 인원의 87.6%인 22만2,615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하며 특별전형으로는 183개 대학에서 3만1,415명을 모집한다.
특별전형에서는 대학독자적기준 전형으로 8,394명을 뽑는 것을 비롯, 산업대 정원내 특별전형 12개대 3,577명, 취업자전형 33개대 1,444명, 특기자전형 35개대 707명 등이며 정원외 특별전형은 1만7,293명이다.
모집군별 논술ㆍ면접 등 전형기간은 `가`군이 2003년 12월 16~12월 31일, `나`군이 2004년 1월 2~1월 17일, `다`군이 2004년 1월 18~2월 5일이고, 합격자 발표는 2004년 2월 5일까지 완료된다.
정시모집에서는 가ㆍ나ㆍ다 3개 군에 속한 대학 가운데 각 1개 대학에 복수 지원할 수 있으나, 수시모집에 합격한 수험생은 반드시 등록해야 하기 때문에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고 2개 이상 대학에 이중 등록도 할 수 없다.
한편 올해 수능 응시자 63만9,457명 중 지난해와 같은 비율인 80% 내외(51만1,500여명)가 대학에 지원한다고 가정하면, 대학 정시모집 정원 대비 올 경쟁률은 2대1 수준에 훨씬 못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정시모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진학정보센터 홈페이지(univ.kcue.or.kr)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이곳에 링크된 전국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개별 대학의 입시정보도 검색할 수 있다.
<최석영기자 sychoi@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