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는 인천국제공항 자기부상열차에 전력공급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을 최근 수주하고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도시형 자기부상열차를 상용화하는 국책사업으로 인천국제공항에서 용유ㆍ무의 관광단지까지 약 6.6km의 구간에 건설된다. 포스코ICT는 전체 노선에서 열차에 전력을 공급하는 제3궤조 전차 선로 구축을 담당한다.
제3궤조는 열차에 전기를 공급하기 위해 선로 옆 부분에 구축하는 또 하나의 선로다. 공중에 전기선을 가설해 전력을 공급하는 기존 방식에 비해 설치비가 저렴하고 터널을 비롯한 시설물의 높이를 낮출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포스코ICT는 이 기술을 지난 2008년부터 독자개발, 최근 상용화에 성공했다.
포스코ICT 관계자는 “설계, 제작 및 시공, 사후관리 서비스까지 사실상 철도에 관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는 만큼 앞으로 전력공급 시스템을 비롯한 국내외 철도사업에 더욱 적극으로 진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