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연내 그룹 해체 줄이을 듯

하반기들어 대기업들의 구조조정 방안 가시화로과거의 `그룹'이 해체되는 사례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지난 7월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대상으로 선정된 대부분의 그룹들은 다음달부터 워크아웃에 따른 부도유예기간 마감과 함께 주력기업 하나에 나머지 계열사를 모두 합병해 그룹체제를 스스로 포기할 계획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1일 워크아웃이 마감되는 고합그룹은 주력계열사중㈜고합, 고합물산, 고려석유화학, 고려종합화학을 1개 회사로 합병하는 구조조정 계획을 이때에 맞춰 확정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고합그룹은 지난 8월말 이들 4개 계열사를 2개씩 각각 묶고 나머지계열사는 모두 정리하는 구조조정 방안을 밝혔었다. 이와함께 다음달 17일 워크아웃이 마감되는 신원그룹은 워크아웃대상으로 선정됐던 ㈜신원, 신원제이엠씨, 신원유통 등 3개사 중 일단 신원제이엠씨를 ㈜신원에합병시킨 뒤 신원유통을 추가로 합병하는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신원그룹은 이미 지난 15일까지 ㈜신원, 신원제이엠씨의 합병을 위한 주총이 두차례나 부결됐으나 다음달 17일 이전에 또다시 합병을 시도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원그룹은 광명전기 등 법정관리를 신청중인 나머지 4개 계열사들은 거취가 불투명하나 ㈜신원으로 모든 계열사를 통합하는 원칙은 확정됐다고 설명했다. 이에앞서 효성그룹은 워크아웃 대상은 아니었지만 지난 15일 임시 주총에서 효성T&C, 효성물산, 효성생활산업, 효성중공업 등 주력 4개사를 합병해 `㈜효성'으로바꾸는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이밖에 동아그룹은 이미 동아건설을 제외한 나머지 계열사를 모두 정리한다는원칙을 세웠고 거평, 강원산업, 신호 등 지난해까지 30대 그룹에 속했다 워크아웃상태인 대부분의 그룹들이 사실상 그룹체제를 마감하는 구조조정방안을 추진 중이다. <<일*간*스*포*츠 연중 무/료/시/사/회 텔콤 ☎700-9001(77번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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