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식품이 커피믹스에 들어가는 프리마의 원료 중 하나인 카제인나트륨을 천연카제인으로 바꾼다. 천연카제인은 우유에서 추출된 단백질 성분으로 카제인나트륨과 달리 합성 처리되지 않았다. 동서식품의 이번 조치는 커피믹스 후발주자 남양유업이 카제인나트륨 대신 무지방 우유를 넣은 것을 강조하며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는 데 따른 대응 차원으로 분석된다.
30일 동서식품은 우유단백질 성분인 카제인나트륨의 안전성이 입증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의 오해가 적지 않아 이날부터 카제인나트륨을 천연카제인으로 대체한다고 밝혔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카제인나트륨은 유럽과 미국에서 식품으로 분류돼 유아를 대상으로 한 분유와 요구르트에서부터 치즈, 영양보충식, 스프 등에 광범위하게 쓰이는 안전한 원료”라며 “하지만 남양유업의 광고로 소비자들이 카제인나트륨에 대한 불필요한 오해와 우려를 하고 있는 만큼 이를 불식시키고자 이번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