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0cc급 2종 발표…2004년 8만대 판매계획대우자동차가 소형차 칼로스를 앞세워 유럽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대우차는 최근 네덜란드 등 각국 딜러들을 상대로 칼로스 1,400㏄급 노치백(Notch Back)과 해치백(Hatch Back) 모델 2종의 신차 발표회를 갖고 판매에 들어갔다고 15일 밝혔다. 또 오는 26일부터 열리는 프랑스 파리 모터쇼를 통해 서유럽 소비자들에게도 공식 선보일 계획이다.
이에 앞서 최근 이탈리아ㆍ스페인ㆍ영국ㆍ프랑스ㆍ네덜란드ㆍ독일 등 유럽 13개국 주요 언론 기자 400여명을 초청, 스위스 취리히에서 '칼로스 보도발표회 및 시승회'도 개최했다.
대우차는 칼로스가 ▦조용한 주행 성능 ▦넓은 실내공간 ▦현대적 감각의 디자인 ▦듀얼ㆍ사이드 에어백 등의 안전사양 등 전반적인 면에서 경쟁력 있는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우차는 이에 따라 유럽지역에서 올해 1만대, 2003년 6만5,000대, 2004년 8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칼로스의 유럽공략은 해외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온 대우차가 신설법인 출범을 앞두고 경영 정상화의 돌파구를 마련하는 한편 새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형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