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올해는 서비스산업 선진화 방안의 추진상황에 대한 재점검을 토대로 새로운 추진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날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서비스산업 선진화는 지난 10년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복잡한 이해관계가 얽혀 가시적인 성과가 아직 미흡하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부처간 이해관계로 지지부진했던 서비스산업 선진화를 올해는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게 중점과제로 재추진 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그는 “그 동안 우리는 협소한 내수시장과 부족한 부존자원의 한계를 제조업 중심 수출주도 경제전략으로 극복했지만 경제위기를 거치며 세계경제는 불확실성이 상시화되고 있다”면서 “(우리 경제처럼)제조업과 수출 중심으로는 직면한 도전을 헤쳐나가기 어려워 서비스산업 선진화 같은 신성장동력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윤 장관은 경제현황과 관련 “올해 우리 경제는 선진국 진입을 앞두고 변곡점에 서 있는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앞서 뛰지 않으면 도태된다는 위기의식을 갖고 우리 경제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새로운 해법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과감하게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