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1P 올라 55
이라크가 UN의 무기사찰을 수용했다는 소식과 나스닥 선물 급등세에 힘입어 종합주가지수가 사흘 만에 22포인트나 급반등하며 720선을 회복했다.
17일 서울증시의 종합주가지수는 이라크의 UN 무기사찰 수용 소식이 호재로 작용해 개장 초부터 오름세로 출발한 뒤 대규모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갈수록 상승폭을 키웠다. 나스닥 선물과 S&P500 선물지수의 급등세도 매수세를 부추겼다.
종합주가지수는 결국 전일보다 22.42포인트(3.18%) 오른 726.80포인트로 마감하며 5일 이동평균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지수도 1.77포인트(3.31%) 상승한 55.22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투자자들이 '팔자'에 나섰지만 프로그램 매수가 2,658억원어치나 유입돼 547억원에 그친 매도물량을 압도하며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특히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대부분 올라 삼성전자가 4.43%, KT가 4.98% 상승했다.
주식시장 강세로 채권시장은 약세로 반전돼 오후3시 현재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보다 0.08%포인트 오른 5.42%에 거래됐다.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 급등에 따른 관망심리로 전일과 같은 1,220원을 기록했다.
조영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