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장 인터뷰] 이정훈 한국인포데이타 사장

“한국통신으로부터 분사한 이후 2년 연속 흑자경영을 이룩하며 우량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구축했습니다. 114 전화번호안내 품질향상과 함께 다양한 신규사업을 개발해 21세기 Infopia 리딩기업을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26일 창사 2주년을 맞은 한국인포데이터㈜의 이정훈 사장은 “KT분사 당시 우려됐던 노사문제 등을 완전히 해결하며 노사화합 경영을 달성했다”며 “조직 커뮤니케이션 활성화를 토대로 투명경영과 열린 경영, 사원중심의 경영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공기업 경영혁신차원에서 지난 2001년 6월 KT로부터 분사한 한국인포데이타는 충청이남지역 12개 광역 자치단체를 사업권으로 114 전화번호 안내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다. 이 사장은 “회사설립이후 상담원 1인당 처리능력을 22% 상승시킨 것은 물론 평균 고객 응대율을 7% 향상시키는 등 생산성 향상에 성공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고객민원은 50%이상 감소되는 효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지난 2년 동안 우선번호안내 및 대기시간 광고서비스 출시 및 콜센터 운영, Let`s 114 인터넷 포털서비스 개시, KT고객센터 사업수행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수익창출에 나서고 있다”며 “지난 2001년 신규사업으로 얻은 매출이 700만원에 머물렀으나 지난해에는 91억원을 넘어섰고 올해에는 252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KT중심의 사업적 한계와 자체 사업의 부재에 따른 미래 수익기반 미확보로 경영의 어려움이 예상되는 점을 감안, 대전 둔산지역에 200여석의 자체 콜센터를 구축해 동부생명의 보험업무 대행 등 아웃바운드 콜센터 사업을 본격 시행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사장은 “오는 2005년 매출액 2,000억원을 달성해 국내 500대 기업에 진입하는 우량기업을 만드는 것이 회사의 목표”라며 “비정규직 사원의 정규직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조직을 안정시키고 투명경영과 공격경영을 통해 이를 실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창사 2주년을 맞아 다음달 1일에는 산업자원부로부터 `서비스품질 우수기업인증`을 획득하게 돼 매우 뜻 깊다”며 “이는 회사 전직원이 서비스가 경쟁력이라는 신념아래 고객에 대한 서비스 품질 향상에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 사장은 “좋은 회사란 무엇보다 직원들이 편안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일하는 문화가 정착된 곳”이라며 “자부심 강한 직원들을 무기로 일취월장 도약하는 기업을 일구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전=박희윤 기자 hy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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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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