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뉴욕=외신 종합】 미 에너지부 산하 에너지정보국(EIA)은 세계유가가 오는 2015년 배럴당 21달러로 장기적인 안정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6일 발표했다.
EIA는 「국제에너지전망 보고서」에서 2015년 세계 석유소비량이 지난 95년보다 51%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유전개발 확대와 정제기술 발달로 안정적인 석유 공급기반을 갖춤으로써 장기적인 유가안정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EIA는 2015년의 배럴당 21달러(95년 미달러화 기준)는 지난해 연말 유가보다 오히려 낮은 수준이다.
보고서는 또 향후 20년동안 수요가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에너지원은 천연가스로 연평균 3%씩 늘어나 2015년까지 석탄소비량을 능가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같은 기간중 세게전기수요량도 11조4천억KwH에서 20조KwH로 75% 증가할 것으로 보여, 3백㎿급 발전소 5천개가 추가로 건설되야 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2015년 전세계 에너지수요는 95년보다 54% 늘어나며 이에 따라 탄소배출량도 지난 90년보다 61%나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특히 아시아 개도국들이 에너지수요 증가분의 절반정도를 소비하게 될 것이며, 2000년까지 비선진국의 탄소배출량이 선진공업국권을 추월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