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오송 보건의료행정타운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인체자원은행(Biobank)이 문을 연다.
질병관리본부와 국립보건연구원은 26일 충남 오송에서 미래 맞춤의료를 위한 연구의 핵심 인프라로 기능할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의 개관식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인체자원은행은 생명과학 및 보건의료 연구에 필수 자원으로 활용되는 혈액ㆍ혈청, 뇨, 조직 및 DNA 등의 인체자원을 수집·보관하고 연구에 활용될 수 있도록 기업·연구자에 분양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곳이다.
인체자원은행 전용 건물인 중앙은행은 총 274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돼 지하1~지상3층 연면적 1만2,300㎡ 규모로 건립됐다. 건물 내에는 100만명 이상의 인체자원을 보관할 수 있는 대규모 저장실, 100년 이상 자원보관이 가능한 초저온 냉장고, 전자동자원관리시스템 등 최첨단 시설과 장비가 다수 구비돼 있다.
질병관리본부 측은 "규모ㆍ시설 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인 중앙은행이 문을 열며 인체자원을 국가 주도의 연구를 비롯해 기업·연구자 등에 제때 분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