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기업과 더불어] 라이네쎄

화분파는 꽃 자판기 '트라우트' 선봬


소득수준이 증가함에 따라 꽃과 나무 등 원예산업이 각광받고 있다. 이런 추세를 반영하듯 도심 한 가운데에서 편리하게 자연을 접할 수 있는 웰빙산업이 주목 받고 있다. 바로 라이네쎄에서 선보이는 꽃 자판기 '트라우트'가 그것이다. 트라우트는 라이네쎄가 새로운 틈새시장을 겨냥해 내놓은 꽃 자판기로써 어디에서나 간편하게 화분을 구입할 수 있다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사업 아이템이다. 통상 꽃 자판기라고 하면 꽃다발을 판매하는 자판기를 생각하기 쉽지만 라이네쎄의 꽃 자판기 '트라우트'에서 판매하는 것은 다름아닌'꽃 화분'이다. 크기에 따라 약간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책상 등에 올려놓을 수 있는 관상용 화분들이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기존에 선보였던 꽃 자판기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새롭게 출시한 것이다. 물론 자판기에서 꽃을 판매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일반 자판기에서 판매하는 캔음료나 과자처럼 무생물이 아니라 생물이다 보니 훨씬 더 많이 관리해줘야 하기 때문이다. 항상 생물의 상태를 살펴보면서 변화가 있을 때에는 즉각 대응해야 하고 무엇보다도 계속해서 물을 주고 관리를 해야 하는 것이 운영자에게는 꽤 부담이 된다. 회사측은 이 같은 점을 보완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흙과 자판기 기능으로 관리부담을 줄여주고 있다. 라이네쎄가 자체 개발한 '리차쏘일'을 사용한 덕분에 자판기 안에서도 꽃 화분은 최적의 상태로 관리된다. 리치쏘일은 물이 고여도 썩지않는 데다가 한 번 물을 주고 나면 30일 동안 식물이 생장할 수 있도록 개발한 흙이다. 관리자 입장에선 내부에 진열된 화분에 물을 주는 등 번거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된 셈이다. 자판기는 빛ㆍ온도ㆍ환기 등을 자동으로 조절해 식물이 건강한 상태를 지속할 수 있도록 좋은 환경을 만들어 낸다. 자판기 내부에서는 식물의 생육에 알맞은 따뜻한 온도를 유지해주며 식물에게 필요한 빛은 LED 조명을 통해 제공된다. 또 공기 순환이 되지 않은 기계내부의 공기는 환기구를 통해 주기적으로 환기시켜 줄 수 있다. 특히 최근 선보인 자판기는 직장인이나 수험생 등 좁은 공간에서 생활하는 현대인에게 꽃의 향기와 싱그러움을 제공해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제품을 구입하려는 문의도 늘어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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