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사람인이 기업 인사담당자 27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1.2%가 지원자의 무의식적인 버릇이 평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75.0%는 실제로 이런 버릇 때문에 지원자를 탈락시킨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인사담당자들이 꼽은 나쁜 버릇 1위는 말끝 흐리기(54%)였다. 시선을 피하고 다리를 떠는 행동이 33.9%로 공동 2위를 차지했고 한숨 쉬기(25.4%), '네?'하고 반문하기(24.1%), 불필요한 추임새 넣기(21%), 얼굴ㆍ머리 만지기(14.7%), 몸 비틀기(14.7%), 다리 꼬기(14.3%), 손톱 뜯기(12.5%)가 10위 안에 들었다.
이런 버릇이 평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이유로 집중력ㆍ주의력이 부족해 보여서(44.2%)를 첫손에 꼽았다. 이외에 '진실성이 결여돼 보여서' '심리적으로 불안정해 보여서' '자기 통제력이 약해 보여서' '성격이 원만하지 않을 것 같아서' '자신감이 없어 보여서' 등의 답이 제시됐다
인사담당자의 62.5%는 지원자의 버릇을 지적하고 있었으나 그냥 넘어간다는 응답도 37.5%였다. 인사담당자들은 무의식적인 버릇으로 감점을 받지 않으려면 모의면접 등으로 버릇을 확인하고 면접 때 마인드컨트롤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