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신설 역세권 신규분양 주목

경원·경춘·경의·성남~여주선등 주변 공급 풍성<br>기존주택 매입보다 부담 적고 시세차익도 가능


‘신설 역세권 단지 선점해라.’ 전세대란으로 서울시내 거주자들이 수도권으로 내몰리면서 경기도 일대에 새롭게 뚫리는 전철역 주변의 신규 분양 아파트가 주목 받고 있다. 입주 시점에 전철이 개통돼 출퇴근 부담도 덜 수 있고 2년마다 전세 계약 갱신을 고민할 필요도 없기 때문이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12월 경원선을 시작으로 경춘선, 경의선, 성남~여주간 복선전철, 분당선 연장구간 등이 2011년까지 순차적으로 개통하며 주변에 새로 분양하는 단지가 풍성하다. 신규 분양을 받을 경우 기존 주택을 매입하는 것보다 자금 부담이 덜해 전세 세입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 하다. 오는 12월 개통 예정인 경원선(의정부~소요산)이 개통되면 동두천에서 서울까지 1시간 이내에 진입할 수 있다. 동두천역을 걸어서 10분이면 이용할 수 있는 신창 비바패밀리(30~40평형 734가구)가 역 개통 이후인 내년 상반기 분양될 예정이다. 망우역에서 춘천역까지 기존 경춘선을 수도권 전철과 연결하는 경춘선 복선전철은 현재 절반 가량 공사가 진행 중이다. 남양주 호평동에서 다음달 분양하는 ‘임광그대家’가 대표 수혜단지로 손꼽힌다. 33평형 단일평형으로 429가구 중 164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경의선 복선전철이 완공되면 파주 운정지구 내 분양단지의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된다. 현재 분양중인 ‘한라비발디 U-CITY’를 비롯해 벽산건설, 삼부토건, 우림건설의 아파트의 물량이 내년 대거 쏟아질 전망이다. 파주 LCD단지가 인접하고 제2자유로 개통 등의 호재로 인해 투자자가 눈여겨 보는 곳이다. 한편 2011년 이후 개통돼 입주 이후에도 다소 시일이 걸릴 분당선 연장구간, 성남~여주간 복선전철 주변의 아파트도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오리에서 기흥, 영통, 매탄을 지나 수원까지 이어지는 분당선 연장구간 인근의 아파트는 서울로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돼 역세권 단지를 선점할 경우 향후 시세차익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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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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