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30ㆍCJ)가 다음 달 1일과 2일 일본 후쿠오카에 자리잡은 센추리 골프클럽(파72ㆍ6,501)에서 펼쳐질 2007 교라쿠 컵 제8회 한일여자프로골프 국가 대항전에 출전하기로 최종 확정했다.
박세리는 당초 “후배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다”고 밝힌 데다 같은 달 7일부터 호주 퍼스에서 열리는 렉서스컵(미국 LPGA투어내 아시아 선수들과 타 지역 선수들의 팀 대항전)의 아시아팀 주장을 맡아 3일 공식 기자회견을 해야 하는 등 일정이 겹쳐 한일전 출전을 고사했었다. (본지 9일자 34면 참조)
그러나 한일전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주최측이 출전을 거듭 요청하자 “명예의 전당 입회자로서 한국 선수들의 기세를 다시 한번 보이겠다”며 14일 참가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한일전에 참가하는 한국 선수는 주장인 김미현(30ㆍKTF)을 비롯해 박세리, 장정(27ㆍ기업은행), 이지영(22ㆍ하이마트), 이선화(21ㆍCJ), 이정연(28), 스폰서가 초청한 안시현(23) 등 미국 LPGA투어 멤버와 전미정(25ㆍ투어스테이지), 신현주(27ㆍ다이와), 송보배(21ㆍ슈페리어) 등 일본 LPGA투어 소속 선수들, 또 KLPGA를 대표하는 신지애(19ㆍ하이마트), 지은희(21ㆍ이수건설), 안선주(20ㆍ하이마트) 등 총 13명으로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