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국악, 미술·영상과의 어울림

서울시국악관현악단 17일 45주년 공연

국내 최초의 국악관현악단인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이 창단 45주년을 맞아 실험 정신을 접목한 새로운 형태의 국악 공연을 선보인다. 17일 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최되는 '에르도스 한과 함께하는 음의 전람회(Neo Actism 안중근 그 오래된 미래)'가 바로 그것. 임평용 단장이 작곡한 '안중근 그 오래된 미래'라는 음악을 서양화가 에르도스 한이 그림으로 표현하고 이 그림을 무대에 설치된 큐브 형태의 특수장치를 이용해 빛을 통한 입체영상으로 선보이는 무대다. 이번 공연에서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은 시간과 함께 흐르는 '음악', 공간에서 표현되는 '미술', 그리고 빛의 율동이 만들어 내는 '영상' 등 3개의 예술을 결합해 이뤄낸 '네오 엑티즘'의 지평을 새롭게 연다는 계획이다. 아울러'신영산(新靈山)', '그네 뛰는 처녀', 단보우 협주곡 '이농공감(異弄共感)', 'Neo Actism 안중근 그 오래된 미래' 등 초연곡 위주로 작품을 선보여 창단 45주년의 의미를 살린다. 한편 이번 공연에서는 국내 최초로 공연 전 관람객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컬러& 테라피'를 제공해 공연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공연 전 파장과 에너지를 가지고 있는 색과 빛을 통해 관객들의 심리적 안정감을 꾀하는 것으로 1부 공연 시작 2분 전에 연보라색을 스크린과 실내 조명에 적용, 투사해 몸과 마음을 하나로 만들어준다. 2부 공연 시작 2분 전에는 연두색을 통해 마음의 여유를 갖고 공연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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