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인플레이션 정책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FRB가 분명한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설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내부에서 나와 주목된다.
데니스 록하트 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7일(현지시간) 이날 한 경제관련 회의에서 FRB가 분명한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설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처음으로 밝혔다.
그간 외부 경제학자들이나 일부 언론들이 FRB도 다른 중앙은행들처럼 물가수준 목표치를 설정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지역 연방준비은행이 이처럼 공개적으로 주장하고 나선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록하트 총재는 “근원 소비자 물가상승률이나 인플레이션 기대치 같은 다른 통계가 인플레이션에 대해 더 진실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는 것일까”라며 의문을 던졌다. 그는 FRB가 구체적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정하면 위원들이 인플레이션이 이슈에 대처해 더욱 명확한 정책목표를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