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영건’ 노승열(20ㆍ타이틀리스트)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퀄리파잉(Q)스쿨 최종전 4라운드에서 공동 3위에 올랐다.
노승열은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 웨스트 골프장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파72ㆍ7,300야드)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경기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 쿼드러플보기(+4) 1개를 기록해 이븐파 72타를 쳤다.
중간합계 11언더파 277타의 성적을 낸 노승열은 전날 공동 2위에서 공동 3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3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몰아쳤던 노승열은 이날 16번홀까지 5타를 줄이며 기세를 이어갔으나 17번홀(파3)에서 보기, 18번홀(파4)에서는 8타를 치며 무너져 타수를 잃었다.
윌 클랙스턴(미국)이 15언더파 273타로 단독 1위를 지켰고 마르코 도슨(미국)이 13언더파 275타로 뒤를 이었다.
배상문(25ㆍ우리투자증권)은 공동 41위(3언더파), 재미교포 존 허(21)는 공동 55위(1언더파)에 자리했고 김비오(21ㆍ넥슨)는 공동 74위(1오버파)에 머물렀다. 6라운드로 열리는 Q스쿨 최종전에서 상위 25위 안에 들어야 2012시즌 PGA 투어 출전권을 확보할 수 있다. /박민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