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한화·신영·NH·키움 투자자보호 남다르네

내부통제·분쟁예방 앞장

컴플라이언스 우수상 받아

최경수(왼쪽부터) 한국거래소 이사장, 권용원 키움증권 대표, 박재황 한화투자증권 부사장, 원종석 신영증권 대표, 안병호 NH농협증권 부사장, 김도형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장이 28일 거래소에서 열린 '2013년 컴플라이언스 시상식'에 참석했다. /사진제공=한국거래소

카드사들의 고객정보 유출로 소비자 보호 정책이 금융권의 핫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증권사들도 이전보다 한층 강화된 투자자 보호에 나서고 있다. 이 와중에 우수한 내부통제와 분쟁 예방으로 한국거래소로부터 우수상을 받은 증권사들이 있어 관심을 끈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가 28일 개최한 '2013년도 컴플라이언스 대상' 시상식에서 한화투자증권·신영증권·NH농협증권이 내부통제 우수 부문상을 수상했다. 키움증권은 분쟁 예방 우수 부문에서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컴플라이언스는 증권사들이 불공정 또는 불건전 매매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위법 또는 위규를 행하지 않도록 주의하는 업무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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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은 소량·분할 주문을 통한 불공정 거래의 효율적 예방이 가능하도록 모니터링 시스템을 운영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특히 65세 이상이 금융투자상품 가입 때 '투자 숙려 기간' 제도를 시행해 금융 취약계층에 차별화된 소비자 보호 프로그램을 운영한 점도 눈길을 끌었다.

신영증권은 최근 2년간 규정 위반 사례가 없을 정도로 철저한 준법 경영을 시행해왔다. 지난해 말 한국투자자보호재단으로부터 펀드판매회사 평가에서 1등을 차지하는 등 투자자 친화적인 컴플라이언스 프로그램을 운영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NH농협증권은 채권과 양도성예금증서(CD)·기업어음(CP) 등과 관련한 불공정 거래 예방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친 점을 인정받아 이번에 우수상을 받았다.

키움증권은 증권 분쟁 예방과 관련해 증권시장 거래대금 1위 회원사임에도 지난해 일임 매매, 임의 매매, 부당 권유 등 악성 분쟁이 단 1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또 민원·분쟁 발생 건수도 1년 새 121건에서 86건으로 29%나 급감한 점이 수상의 주요 이유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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