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경제·금융일반

"대우건설·대한통운 주식 맞교환을"

FI, 채권단에 제안… "차등 출자전환은 수용 못해"

SetSectionName(); "대우건설·대한통운 주식 맞교환을" FI, 채권단에 제안… "차등 출자전환은 수용 못해" 서정명기자 vicsjm@sed.co.kr

대우건설 재무적투자자(FI)들이 대우건설과 대한통운 주식을 서로 교환하는 방안을 채권단에 제시했다. 이 경우 대우건설이 보유한 대한통운 지분 24%는 금호산업으로 넘어가게 된다. 1일 FI의 한 고위관계자는 "외국계 투자자를 중심으로 대우건설이 보유한 대한통운 주식 24%를 금호산업으로 이전하는 방안이 강구되고 있으며 국내 FI들도 이 같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호그룹 알짜기업인 대한통운은 대우건설과 아시아나항공이 각각 24%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이 관계자는 "FI가 보유하고 있는 대우건설 지분을 시가로 매각하는 대신 이 자금으로 대한통운 지분 24%를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어 매입하는 방식"이라며 "이렇게 되면 금호산업이 대한통운 지분 24%를 확보하게 돼 금호산업의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고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도 속도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FI들은 또 은행채권단이 제안한 차등 출자전환 방안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며 원리금에 대해 모두 동등 출자전환해줄 것을 요구하기로 했다. 은행 채권단은 FI들의 원리금 1조7,000억원 중 원금 1조1,000억원은 채권단과 같은 조건으로 출자전환하고 이자에 해당하는 6,000억원은 2대1의 비율로 은행채권단과 FI가 차등해 주식전환하는 방안을 제시한 상태다. FI 관계자는 "지난해 9월까지 은행채권단은 이자를 지급받았지만 FI들은 이자를 받지 못한 만큼 평균 이자율을 FI들에 보장해야 한다"며 "원금은 물론 이자금액에 대해서도 은행채권단과 똑같이 출자 전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런일도… 부동산시장 뒤집어보기] 전체보기│ [실전재테크 지상상담 Q&A] 전체보기 [궁금하세요? 부동산·재개발 Q&A] 전체보기│ [알쏭달쏭 재개발투자 Q&A] 전체보기 [증시 대박? 곽중보의 기술적 분석] 전체보기│ [전문가의 조언, 생생 재테크] 전체보기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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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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