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美기업 깜짝실적 새 모멘텀될것"

"국내 기업만으론 추가상승 힘들어"… 인텔효과로 IT株 강세


SetSectionName(); "美기업 깜짝실적 새 모멘텀될것" "국내기업 실적호전 기대는 이미 주가에 반영"인텔·무디스 효과로 코스피지수 연중 최고 윤경환기자 ykh22@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증시가 인텔 및 무디스 효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14일 증시는 인텔의 깜짝실적으로 국내기업들의 실적호전 기대감이 높아진 가운데 무디스의 국가신용등급 상향 조정에 힘입어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상승폭을 키웠다. 상당수 증시 전문가들은 미국 등 해외기업의 실적확대는 글로벌 경기 호전에 따른 국내 기업의 실적향상 기대로 이어져 주가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를 비롯한 정보기술(IT) 관련주들이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한 것도 미국의 인텔이 깜짝 실적을 올렸기 때문이다. 따라서 국내 기업들과 밀접한 관계를 가진 미국 기업들의 어닝 서프라이즈가 이어질 경우 증시는 추가적인 상승을 시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텔 및 무디스 효과로 코스피지수 연중 최고치=이날 코스피지수는 인텔이 전일 깜짝 실적을 내놓은 데 힘입어 전거래일보다 24.74포인트(1.45%) 상승한 1,735.33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올 들어 종가 기준으로 최고치다. 인텔은 올 1ㆍ4분기 중 시장 예상치를 훨씬 뛰어넘는 매출액과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인텔의 실적은 미국 및 글로벌 경기를 판단하는 잣대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증시 방향을 가늠하는 분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기도 했다. IT 관련주들이 인텔의 깜짝 실적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고 금융주들도 동반 급등세를 나타냈다. 장 막판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한국의 신용등급을 기존의 'A2'에서 'A1'으로 전격 상향 조정한 것도 또 다른 호재로 작용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한국기업의 빠른 이익회복세가 이번 신용등급 상향으로까지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미국 기업의 '깜짝 실적'이 상승 모멘텀=상당수 증시 전문가들은 국내 기업들의 실적 호전 기대가 이미 주가에 반영된 만큼 국내 기업의 실적만으로는 추가적인 상승을 기대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입장이다. 이경수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애널리스트들이 실적추정치를 초반에 상향 조정하다가 실적시즌이 임박하면 하향 조정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번에는 그렇지 않았다"며 "이미 1ㆍ4분기 국내 기업 실적이 좋다는 인식이 주가에 충분히 반영된 상태이기 때문에 국내 기업의 실적만으로는 큰 폭의 주가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다만 미국 기업들의 경우 국내 기업에 비해 깜짝 실적을 달성하는 사례가 많이 나올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미국기업의 실적발표를 예의주시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미국 기업의 실적호전은 글로벌 경기호전 기대로 이어지기 대문이다. 원상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국내기업들의 실적만으로는 주가가 추가 상승하기 힘들다"며 "단지 인텔의 경우처럼 미국기업은 아직 깜짝 실적을 내놓을 여력이 있기 때문에 미국 기업의 실적 발표에 따라 국내 증시의 추가 상승 여부도 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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