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네오스타즈] 포스코ICT, 분당사무소 650억원에 처분

설비 증설 재원 마련 본격 나서

포스코ICT가 650억원 규모의 유형자산을 처분하며 설비 증설을 위한 투자재원 조달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포스코ICT는 20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 소재의 분당사무소를 650억원에 처분한다고 밝혔다. 올해 생산설비 증설을 계획하고 있는 포스코ICT가 유형자산 처분을 통해 재원 마련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포스코ICT의 한 관계자는 "자재원 조달 및 유동비율 개선을 위해 분당사무소를 오는 5월 처분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번 유형자산 처분으로 매각작업이 완료되면 총 자산의 10.53%에 달하는 650억원이 현금성자산으로 전환된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그룹은 향후 10년간 100조원을 투자해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는 물론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외 신규 공장 설립에 나설 계획이다. 올 상반기 착공 예정인 포항제철소 증설을 비롯해 인도네시아ㆍ브라질 일관제철소 착공, 가공센터 증설 등이 올해 이뤄질 예정이다. 포스코ICT 측은 "2015년까지 계열사들이 생산시설(CAPA) 증설에 나서면서 수주모멘텀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이라며 "전기ㆍ계장ㆍ컴퓨터 등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공장 자동화를 위한 최적의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는 공장자동화부문은 물론 플랜트 설계ㆍ조달ㆍ운영 등 엔지니어링 부문에서도 수주 확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에너지, E&C, ITㆍ전기제어 등이 포스코 그룹이 올해 주력하겠다고 밝힌 올해 3대 성장사업으로 포스코ICT의 설비 및 연구개발(R&D) 투자가 본격화되면서 향후 그룹의 성장산업을 주도하는 한 축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그룹이 올해 밝힌 성장사업 육성방안에 따르면 포스코ICT의 사업부문인 에너지, E&C, ITㆍ전기제어 사업을 하나로 묶는 패키지 딜형 사업이 활발히 추진될 것"이라며 "그룹의 신규사업인 스마트그리드ㆍU에코시티 등 성장사업에 참여하면서 가장 큰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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