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러셀 러만·미아 정 내한공연

러셀 러만·미아 정 내한공연 겨울의 문턱인 11월 말. 무르익은 기량을 지닌 두 사람의 피아니스트가 관객과 만날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백혜선ㆍ박종화ㆍ박종경. 이 세 사람의 피아니스트를 엮는 공통분모는 무엇일까. 바로 이들을 길러낸 '한국 피아니스트들의 대부', 러셀 러만이다. 이번 공연은 그의 70회 생일을 맞아 갖는 세번째 내한공연. '건반 위의 철학자'로 불리는 러만은 명상적이고 깊이 있는 연주로 관객들을 사로잡아왔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광범위한 테크닉이 필요해 피아니스트들이 연주를 꺼리는 리스트의 '초절기교연습곡' 전곡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한편 미국을 중심으로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피아니스트 미아 정도 역시 세번째 내한공연을 가진다. 한국계 미국인인 미아 정은 피바디 메이슨 콩쿠르 2등과 88년 이후 5년간 비어있던 미국 콘서트 아티스트 길드 콩쿠르 우승에 이어 97년에는 애브리 피셔 커리어 그랜트상을 수상하며 이목을 집중시킨 피아니스트. 하버드대와 예일대, 줄리아드를 거치며 이론과 실력을 겸비한 피아니스트로 명망이 높다. 러셀 러만 독주회 24일오후8시(02)543-5331, 미아정 독주회 27일오후7시30분(02)598- 8277. 장소는 각각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입력시간 2000/11/13 17:45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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