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락앤락, 국내 주방용품업체 첫 자동화 물류센터 공개


락앤락이 국내 주방용품업체 중 처음으로 자동 물류 관리 시스템을 도입한 충남 아산 자동화 물류센터를 처음 공개했다. 락앤락이 지난 11일 공개한 물류센터는 자동창고ㆍ입출고라인ㆍ입출하장ㆍ사무동 등을 갖춘 지상 3층 건물로 총 사업비 200억원이 투자됐다. 100% 자동물류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현재 물동량의 2배 이상을 적기에 공급할 수 있다. 특히 상품의 코드만 입력하면 기계가 스스로 최적화된 움직임을 계산해 제품을 이동시킨 뒤 필요한 상품을 찾아다 주는 자동저장시스템이 적용됐다. 이에 따라 혼합 보관이 용이하고 입출고와 동시에 관리 시스템 하에 놓이게 돼 일정 재고를 균일하게 유지하는 생산관리가 가능해졌다. 24시간 예약 입고와 예약 출고 등도 가능해 성수기 제품 관리 역시 간편해졌다. 윤조현 락앤락 아산공장장(전무)은 “지난 3년 동안 매출이 매년 40% 가까이 증가하고 생산 제품의 종류 역시 2배 가량 증가하면서 효율적인 물류 관리의 필요성이 절실해졌다”며 “자동 물류센터 신축으로 일반 창고 신축 대비 설비비, 건축비, 토지비 등에서만 총 270억원, 운영비 역시 매년 20억원을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 전무는 또 “상장 이익으로 신축된 아산 자동화 물류센터가 오픈 함에 따라 효율성과 유연성, 비용 등의 측면에서 모두 이익을 보게 됐다”며 “주방용품기업들의 제품 공급체계를 혁신적으로 발전시켜 업계의 모범사례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락앤락은 과학적 관리 기법이 도입된 이 물류센터를 기반으로 제품 공급체계를 혁신해 ‘2020년 매출 10조원’ 비전을 달성할 계획이다. 한편 락앤락은 오는 2013년 3월 신축공장 준공을 목표로 경기도 안성에 부지 5만4,000평을 매입, 내년 1월 착공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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