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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가 관객들의 환호 속에 ‘디셈버’ 첫 공연을 마쳤다.
김준수 소속사 측은 “16일 저녁세종문화회관에서 故김광석 탄생 50주년 기념 뮤지컬 <디셈버: 끝나지 않은 노래>(이하 ‘디셈버’)의 첫 공연이 열렸으며, 김준수는 대극장을 가득 채운 3000여 명의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하며 기립박수를 받았다”고 전했다.
연말 가장 기대되는 뮤지컬로 손꼽힌 뮤지컬 <디셈버>에서 김준수는 첫사랑에 대한 아픈 기억을 안고 사는 ‘지욱’역을 맡아 20대에서 40대까지 폭 넓은 나이대의 연기를 펼쳤다.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그리움을 안고 사는 지욱 역을 선보이며 김준수는 귀여운 대학생의 모습부터 첫사랑에 아파하는 등 다양한 모습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잡았다.특히, 김광석의 주옥 같은 대표곡인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사랑이라는 이유로’, ‘12월’ 등을 열창하며 뮤지컬 대세답게 뛰어난 실력을 입증했다.
공연이 끝난 후 세종문화회관에는 기립박수가 터져 나왔다. 시대의 청춘에게 이정표를 제시하고 보통 사람들의 삶을 노래했던 김광석의 음악이 찬란한 사랑을 담은 남녀주인공의 아픈 이야기와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선사한 것.
김준수는 “김광석 선배님의 음악은 부르면 부를수록 노랫말에 진심을 담게 만드는 힘이 있다. 사람들의 삶의 이야길 다뤘기 때문에 공연을 찾은 관객들이 많은 공감을 해주신 것 같다. 이 뮤지컬과 함께 올 겨울 관객 여러분들로 하여금 잠시 묻어뒀던 찬란한 기억들, 소중한 사람들을 떠올리게 하고 싶다”고 첫 공연의 소감을 밝혔다.
한편, 뮤지컬 <디셈버> 개막을 맞이하여 김준수가 김광석의 대표곡을 부른 스페셜 앨범이 내일 온, 오프라인 동시 발매된다. 내일 발표되는 스페셜 앨범에는 김광석의 미발표곡 유작 ‘12월’과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등의 대표곡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