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주담과 Q&A] 두산엔진, 2분기 실적 및 업황 전망

현대중공업이 시장 전망에 크게 못미치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조선업종에 대한 전반적인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아직 실적을 내놓지 않았지, 두산엔진의 주식 담당자와 향후 실적 및 업황에 대한 얘기를 나눠봤다. Q. 조선업황이 어떤가 A. 2분기 실적이 좋지 않은 것은 과거의 수주, 즉 금융위기 즈음의 부진했던 부분이 반영되기 시작되는 거다. 아마 대부분 실적이 안좋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을 것이다. Q. 두산엔진의 2분기 실적은 어떻게 보고 있나 A. 2분기까지는 괜찮다. 같은 업종이라 방향성은 같지만, 시차를 두고 반영되고 변동폭은 선사보다 작을 것이다. 우리는 엔진사다. 현대중공업 같은 조선사에서 수주하면 6개월 정도 시차를 두고 우리에게 주문이 내려 온다. 따라서 우리는 2분기까지는 좋을 것이고 하반기에 영향이 있을 것이다. 아까 말했듯이 방향성은 같지만, 변동폭은 조선사만큼 크지 않을 것이다. 조선사는 글로벌 500개 정도인데, 우리같은 엔진 메이커는 글로벌 18개사 정도다. 그중 국내 빅3가 글로벌 시장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Q. 업황이든 실적이든 언제쯤 회복되나? A. 조선업은 기본적으로 수주 산업이다. 수주 건수ㆍ규모에 주가가 좌우된다. 실적보다는 수주가 중요하다. 올들어 수주가 많이 되고 있어서 1~2년 뒤면 실적이 좋아질 것이다. Q. 올해 턴어라운드한 수주분이 반영되는 1~2년 후에나 실적이 좋아진다는 얘기인가 A. 그런 셈이다. 금융위기 이후 저가수주된 물량들이 있어 수익성이 낮게 나타났었지만, 수주모멘텀이 살아 있으니 좋아질 것이다. Q. 지분이 두산중공업 42%, 삼성중공업 14%, 대우조선해양 8% 인데. A. IMF가 터진 이후 두산중공업 엔진사업부와 삼성 엔진사업부가 1999년에 합자 설립했다. 그리고 꼭 1년 후에 대우조선해양이 참여했다. 두산이 중심 역할인 셈이지만, 삼성ㆍ대우도 이사 멤버로 참여하고 있다. 다들 사업에 연관이 있기 때문이다. 엔진 공급 받고, 엔진 부품 공급하고 그런 관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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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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