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텔레콤이 민간기업으로는 최대 규모인 5억달러 규모의 해외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하나로텔레콤은 26일 UBS와 JP모건체이스를 공동주간사로 한 5억달러 규모의 무담보ㆍ무보증 해외채권을 성공리에 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행 채권의 만기는 최대 7년이며, 로드쇼 당시 제시했던 기대금리 7.50~7.75%보다 낮은 표면금리 7%선에 발행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회사측은 이번 채권 발행에는 200여곳의 기관투자가들로부터 35억달러를 넘는 주문이 몰렸다고 덧붙였다.
회사 관계자는 “해외채권 발행이 순조롭게 이뤄진 것은 재무구조 및 수익개선과 두루넷 인수, 와이브로 사업권 획득 등 신규사업 진출이 해외 투자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얻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