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중독상담센터가 연말까지 16개 광역시ㆍ도에 설립된다.
정보통신부는 2일 청소년들의 인터넷 중독이 심각해짐에 따라 수도권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인터넷 중독상담센터를 연말까지 16개 광역시ㆍ도로 확대하고, 2006년까지는 전국 80곳에 중독상담센터를 설립키로 했다.
정보통신부는 최근 전국 네티즌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중ㆍ고등학생들의 인터넷 중독이 심각하다는 결과가 나옴에 따라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
조사에 따르면 인터넷 중독의 지역별 분포현황은 부산ㆍ대구ㆍ울산ㆍ경상지역이 16.2%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서울(14.9%), 전라(14.9%) 등 다른 지역에도 인터넷 중독이 일반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청소년의 경우 73.4%가 “게임을 위해 인터넷을 이용한다”고 응답, 인터넷 중독의 원인이 온라인 게임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통부는 이에 따라 시ㆍ도 교육청과 협의, 인터넷 중독 예방교사를 많이 양성하고 중독예방특강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