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대전·충청 신규 분양 관심 높아져

대덕 과학벨트 선정·세종시 건설 본격화등 호재 잇따라<br>연내 1만여가구 공급 예정<br>투자자 문의 2배이상 늘어


대전ㆍ충청 지역 부동산시장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6일 대전 대덕지구가 초대형 국책 과학기술 프로젝트인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거점지구로 선정된데다 충남 연기군을 중심으로 한 세종시 건설산업도 본격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몇 년간 신규 공급이 부족했던 지역 상황과 맞물려 신규분양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대전ㆍ충남 부동산 시장에서는 1만가구에 가까운 신규아파트 물량이 쏟아진다. 대전 유성구 일대는 과학벨트의 배후 주거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지역으로 이곳에서는 한화 꿈에그린, 오투그란데미학2차, 금성백조 예미지 등의 대단지 아파트가 연내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한화건설은 대전 유성구 지족동 노은4지구에서 한화꿈에그린 아파트 1,885가구를 5월 말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84~125㎡로 구성되며 이 중 70%가 넘는 1,465가구가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 주택으로 지어진다. 지하철 반석역이 가까우며 호남고속지선을 통해 대덕테크노벨리, 대전 산업단지 등으로 손쉽게 이동할 수 있다. 김경수 한화건설 분양소장은 "하루에 100여통가량 걸려오던 문의전화가 과학벨트 발표 이후 2배 이상 늘어났다"며 "특히 이주 공무원들을 중심으로 서울 거주자들의 관심이 크게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는 지역 건설사인 금성백조주택과 제일건설이 각각 예미지 1,102가구와 오투그란데미학2차 600가구를 분양한다. 충남 연기군에서는 세종시 첫마을 2단계 아파트 3,576가구가 오는 26일부터 공급된다. B2~B4 3개 블록에서 공급되며 각각 대우건설ㆍ현대건설ㆍ삼성물산이 시공을 맡았다. 전용 59~149㎡로 구성되며 세종시 이전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특별공급을 제외하고 715가구가 일반 공급될 예정이다. 한편 대전 지역의 아파트값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전셋값 상승세 등으로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대전 노은동 중개업소의 한 관계자는 "전셋값과 매매 값이 크게 오르며 중소형 주택은 이미 지난해보다 4,000만~5,000만원씩 가격 상승을 보였다"며 "여기에다 개발 호재들이 겹치며 주택 보유자들이 매물을 대부분 거둬들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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