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체 입사를 희망하는 ‘예비 유통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회사는 신세계 이마트인 것으로 6일 나타났다.
한국체인스토어협회가 발간하는 유통전문지 ‘리테일매거진’ 최신호에 따르면 유통업체 취업 희망자 370명을 대상으로 복수응답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36.9%가 이마트를 입사 희망업체로 꼽았으며 삼성테스코 홈플러스(30.3%), 롯데백화점(23.3%)를 선호한다는 응답이 그 뒤를 이었다. 4위와 5위는 CJ홈쇼핑(16.1%)과 롯데마트(15.9%)가 각각 차지, 5위권 이내에 할인점이 3개 업체나 포함돼 국내 유통시장에서 할인점의 높아진 위상을 반영했다.
실제 입사 희망 업태를 묻는 질문에는 할인점을 꼽는 응답이 37.5%로 가장 높았으며, 백화점(35.9%)과 홈쇼핑(17.8%), 편의점(2.5%), 슈퍼마켓(1.4%)이 이어졌다.
유통업체 지원의 조건으로는 업체나 업태의 비전(49.3%)이 가장 중시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복리후생제도와 기업문화가 중요하다는 의견이 28.3%, 급여수준이 14.4%, 업체 지명도 6.1%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입사 후 업무로는 ‘유통업체의 꽃’으로 불리는 상품 바이어(20.4%)나 점포운영(23.6%) 등 현장 근무보다 본사에서 근무하는 기획ㆍ마케팅 업무(40.5%)를 희망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신경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