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비 70% 늘듯제일정밀(대표 김선중)의 올해 경상이익이 금융기기부문의 판매호조와 스크린폰 관련 매출증가로 전년보다 70%정도 증가한 24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3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제일정밀은 ATM(자동입출금기) 등 금융기기부문 매출이 전년보다 30.8% 늘어나고 정보통신 관련부문 매출도 스크린폰 관련매출 증가로 지난해 27억원에서 올해 1백80억원으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마진율이 높은 CT2기지국 장비를 한국통신에 납품할 예정이어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제일정밀은 현재 1차분 6백30대와 2차분 7백대 등을 납품키로 한국통신과 계약했다. 96년에는 1차 계약분 중 2백대(27억원)을 납품해 매출에 계상했고 나머지 4백30대와 2차분은 올해 매출에 포함시킬 예정이다.
스크린폰의 경우 지난해 내수시장에 진출해 한국부가통신에 1백대를 판매했고 올 1월에는 제일 C&DHK 3천대(납품단가 55만원)분의 납품계약을 체결해 신규매출발생이 예상된다.
스크린폰은 제일정밀이 직접 제조하고 않고 제일기전에 외주주고 있으며 판매단가는 LCD(액정표시소자)를 채용한 칼라제품의 경우 65만원선이다.
또한 사업구조조정과 설비투자가 일단락됨에 따라 금융비용부담율도 전년의 6.8%에서 6.5%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임석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