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 주스」 개발 치료에 활용/체내 독소 제거 암·당뇨·고혈압에 효과”『15년전 심장질환을 고치기 위해 식이요법으로 애용한 빨간무우(레드비트)쥬스가 나를 의사에서 발명가로 바꿔 놓았습니다.』
장·간질환 등 각종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는 기능성음료인 「메디쥬스」를 개발, 올해 우수 여성발명가에 뽑힌 정금주 원장은 여성발명가협회(회장 황소현) 주최로 27일 열린 「여성발명가 우수사례 발표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서울 서초동에서 장·암전문클리닉인 「정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는 정원장을 만나 보았다.
여성발명가로 뽑힌 소감은.
▲의사로서 외도한 느낌도 들지만 뒤늦게 딸자식을 얻은 것처럼 기쁘다. 자연식품을 이용한 음식요법이 활성화돼 국민 건강증진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
「메디쥬스」는 어떤 음료인가.
▲비트성분에 들어있는 칼륨과 각종 비타민이 몸속의 독소를 없애 면역력을 높이고, 혈액의 산과 알칼리를 조절하는 기능이 높아 암이나 당뇨, 고혈압 등 성인병 치료에 많이 쓰이고 있다.
의사생활도 바쁠텐데 어떻게 발명까지 하게 됐나.
▲84년 톡시겐(독소제거기)을 국내에 처음으로 도입했으며 비트 과립(효소제)로 환자치료에 큰 효과를 보는 등 7∼8년간의 임상실험을 거쳐 상품화하게 됐다.
미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았다고 하던데.
▲지난해 11월 제품출시와 함께 유사품과 구별하기 위해 국내출원을 했고, 지난 3월17일 FDA허가를 받았다. 현재 스위스그랜드호텔 등 국내 호텔과 삼성의료원에 납품하고 있으며, 국내 유수 음료업체인 H사, 미국내 14개주 업체와도 접촉중이다.<박영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