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CTAD가 이날 발간한 `2012년 세계투자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1조 3,090억 달러에 머물렀던 FDI 순유입액 규모는 지난해 선진국과 신흥경제국들의 투자 확대로 16% 증가해 2008년 세계경제위기 이전의 수준을 회복했다.
UNCTAD는 “그러나 거시경제 흐름을 감안할 때 올해 FDI 증가 속도는 둔화할 것으로 예상되며, 2013년과 2014년에 이르러서야 1조 8,000억~1조 9,000억 달러 수준을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전세계 FDI 순유입액 가운데 중국과 브라질, 인도 등 신흥경제국들을 필두로 한 개발도상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11% 증가한 것이 주 원인이었다.
작년 한해 동안 유럽연합(EU)과 북미, 일본 등 선진국들의 대외 직접투자 규모는 전년 대비 25%나 증가한 1조2천400억 달러에 달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FDI 순유입액은 전년보다 38억5천만 달러 감소한 46억 6,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FDI 순유입액 순위도 2008년 40위에서 2009년 35위, 2010년 32위로 상승세를 유지하다가 지난해에는 72위로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