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31일 보고서를 통해 “컨테이너 해운업황 운임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2분기 중 대한항공 4,000억원 증자를 반영했지만 기조적인 순이익 흑자 전환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한진해운은 2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1% 줄어든 2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해 290억원을 기록했다.
강동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기대치에 부합했지만 노후선 매각 처분 손실이 반영되며 순손실 폭은 확대됐다”며 “미주노선 운임 등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어 운임이 기조적으로 상승할 것을 기대하는 것은 현 상황에서 무리”라고 지적했다.
HMC투자증권은 한진해운의 목표주가를 6,000원에서 4,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