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초대형냉장고 「디오스」가 우수산업디자인(GD) 상품전에서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LG전자는 이로써 2년연속, 통산 5번째 GD상품전 대상을 차지하는 기록을 세웠다.산업디자인진흥원(KIDP, 원장 노장우)은 14일 올해로 15회째를 맞은 GD상품전 대통령상에 LG전자 냉장고 「디오스」, 국무총리상에 ㈜한샘의 부엌가구 「인텔리전트 키친」등 수상작 25제품을 포함, 총155점을 GD상품으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우수상(산업자원부장관상)에는 피닉스레포츠의 패션물안경 「레이싱」등 9점, 장려상(산업디자인진흥원장상)은 리건물산 「고슴도치앨범」등 11점, 그리고 부문별 장려상엔 ㈜퍼시스의 의자시스템 「프레고」등 3점이 각각 선정됐다.
LG전자의 「디오스」는 필요없는 선을 최대한 배제해 수수함과 견고성을 느길 수 있도록 했고 어린이도 쉽게 쓸수 있도록 냉장고의 손잡이를 길게 디자인 하는 등 사용자의 편의성을 최대한 고려한 제품이라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LG전자는 지난해 「아하프리」에 이어 2년연속 대상을 수상하게 됐으며 지난 94년부터 97년까지 3년연속 수상한 것까지 포함하면 5년간 GD상품전 대상을 차지한 첫 업체가 됐다.
시상식은 16일 오전 10시 KIDP전시장에서 개최되며 수상작들은 25일까지 10일간 일반인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GD상품전에는 206개 업체 419점이 출품돼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송영규 기자SKO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