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식인구 두달새 12만계좌 증가/3월이후

◎5월말 신규 위탁계좌 879만개주식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최근 두달새 신규 위탁계좌수가 12만개이상 늘어나는 등 신규 투자자들의 주식시장 유입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6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5월말 현재 투자자들이 주식거래를 위해 증권사에 계좌를 개설한 위탁자 계좌수는 8백79만1천1백개로 지난 3월말의 8백67만6백79개 보다 12만1천21개나 늘어났다. 이는 최근 두달사이에 약 12만명이상의 투자자들이 주식투자를 시작했거나 매매를 재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이처럼 주식투자자가 늘어나는 것은 최근 기업들의 잇단 부도와 부동산 경기 침체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사채놀이 자금과 시중 부동자금이 주식시장으로 몰려드는데다 달러대비 엔화환율의 상승으로 수출경쟁력이 개선될 조짐을 보이자 투자자들이 현 주가를 바닥권으로 인식, 주식투자를 늘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와관련, 증권영업 관계자들은 『최근 객장을 찾아와 위탁자계좌를 신설하는 사람은 소액투자자 보다는 거액을 투자하는 법인이나 금융기관들이 많다』며 『아직 개미군단의 주식시장 참여는 미미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규계좌 증가에 힘입어 같은기간 대비 고객예탁금은 2조9천5백75억원에서 3조4천8백39억원으로 5천2백64억원이 늘어났다.<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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