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엔테크 주가가 구암산업의 우회상장 대상이 됐다는 소식으로 급등했다.
2일 제일엔테크는 “고속도로 통행권 개발업체인 구암산업의 주식 12만8,200주(지분율 64.1%)를 76억원에 취득했다”며 “향후 구암산업의 최대주주인 김현진씨 외 3인이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제일엔테크의 최대주주가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일엔테크 관계자는 “사모유상증자 또는 사모신주인수권부사채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구암산업의 나머지 지분(35.9%)을 취득해 완전 자회사로 편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제일엔테크는 구암산업의 우회상장 소식에 힘입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편 제일엔테크는 이날 인수와는 별도로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55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