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조만간 금리인상" 금융·소비재株 '주목'

보험·은행株 가장 큰 수혜 기대속<br>"대출 부실화 등 되레 손실" 반론도


SetSectionName(); "조만간 금리인상" 금융·소비재株 '주목' 보험·은행株 가장 큰 수혜 기대속"대출 부실화 등 되레 손실" 반론도 최수문기자 chsm@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기준금리가 조만간 인상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증권가에서 수혜주 찾기가 한창이다. 전문가들은 보험ㆍ은행 등 금융주가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하는 가운데 경기회복에 따른 내수소비재 업종에도 관심을 기울일 것을 주문했다.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기준금리가 9일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나 적어도 3ㆍ4분기 중 단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금리인상의 최대 수혜주로 보험ㆍ은행주가 꼽혔다. 보험사들은 고객들에게서 받은 보험료를 채권 등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운용하는데 금리가 높아지면 투자수익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은행도 금리가 인상됨에 따라 예금과 대출 간 예대마진이 커져 수익이 높아질 수 있다. 유주형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금리가 인상되면 보험사는 자산운용 수익률이 높아지고 은행은 예대마진이 커져 수익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금리인상에 따른 보험ㆍ은행주의 수혜가 크지 않을 것으로 보는 반론도 있다. 보험사들은 주로 장기채를 운용하는데 기준금리가 소폭 인상될 경우 장기채 금리의 변동이 늦어 보험사의 이익이 곧바로 증대되지 않는다는 논리다. 금리인상에 대한 기대로 이달 들어 주가가 급등한 것도 보험종목에는 부담이다. 보험업종 지수는 8일 현재 1만7,170.32포인트로 지난 6월 금통위(10일) 이후 7.6%나 상승했는데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3.1%)보다 두배 이상 높은 것이다. 이와 함께 은행의 경우 금리인상으로 가계나 기업에 대한 대출이 부실화되면 오히려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금리인상에 따른 또 다른 수혜주로는 유통ㆍ음식료 등 내수소비재주가 꼽힌다. 금리가 인상되고 정부가 출구전략을 고민한다는 것은 그만큼 내수경기가 좋다는 반증이기 때문이다. 내수소비재주는 상반기 주도 업종이었던 정보기술(IT)과 자동차 등이 하반기 수출이 둔화될 경우 대안으로 최근 주목 받고 있다. 이상원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실적모멘텀이 3ㆍ4분기 이후에도 살아 있는 내수소비재주로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업종에 상관없이 성장 가능성이 높은 대표 우량주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금융권 부채가 적고 수익 기반이 탄탄한 우량기업이 반사이익을 얻겠지만 그렇지 못한 기업은 실적이 악화되는 등 개별업체별로 차별화가 진행될 수 있기 때문이다. 박세원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영업 외 수익이 이자비용을 초과해 금리상승에 따른 이익이 크고 회사채 등급이 높은 업체는 금리인상의 수혜주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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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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