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리노공업 추가 상승 여력 충분"

3월말比 46% 급등 불구 실적·재무구조 등 안정적

반도체 검사용품 제조업체인 리노공업이 최근 급등세에도 불구하고 실적 전망을 감안하면 여전히 상승여력이 충분한 것으로 분석됐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1만5,700원으로 거래를 마친 리노공업은 지난 22일 2만2,850원으로 장을 마감해 무려 지난달 말(1만5,700원)에 비해 무려 46.5%나 급등했다. 코스닥지수가 같은 기간 2.9% 상승에 그쳤다는 점을 감안하면 15배 넘게 오른 셈이다. 리노공업의 주가가 이처럼 수직 상승한 것은 지난해 사상최대의 실적을 올렸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리노공업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565억원과 220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55%, 118%나 늘었다. 회사 측은 "반도체산업의 경기호황으로 매출이 늘었고 원가절감 노력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실적은 지난해 수준을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우리투자증권과 한화증권, NH투자증권 등은 올해 리노공업 매출액과 영업이익 예상치는 각각 671억~690억원, 265억~271억원으로 예상했다. 역대 최대였던 지난해보다도 각각 22%, 23%나 늘어난 것이다. 우리투자증권은 "스마트 정보기술(IT) 제품의 수요증가에 따라 리노공업 제품의 추세적인 판매량 증가가 예상된다"며 "올해 추정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8.3배로 저평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 증권사는 또 "지난해 말 기준 순현금 450억원을 보유 중이고 상장 이후 무차입 경영을 지속하는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가지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