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중개사시험도 우먼파워
공인중개사 자격시험에서 우먼파워가 거세지고 있다.
전국부동산중개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실시된 제11회 공인중개사 자격시험에서 여성 합격자 비율이 역대 최고치인 38.9%를 기록했다. 이는 총 합격자 1만4,570명 가운데 5,669명이 여성으로 지난 89년 제1회 자격시험에서 여성 합격자 비율이 4.4%인 것에 비하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여성 합격자 비율은 공인중개사 제도 도입 초기엔 매우 낮았으나 6회 시험 때부터 평균 30%선을 보이고 있다.
중개업협회 한 관계자는 "중개업이 소자본으로 창업이 가능한 데다 업무성격상 친화력이 뛰어난 여성에게 유리하다"며 "여성 창업자 수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종배기자